이웃과 따로 떨어진
허름한 스레트
외딴집. 방두칸에서
넌 정말 구김살 하나 없는
환한 웃음을
담고 있었지.
선천성장애로
너를 의지하고 사는 너희 엄마
엄마를 바라보는
너의 눈망울은
우리를 많이도 부끄렇게 했지.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엔
아직도 너무여린 희망아
그래도 엄마가 있어
좋다는 희망아.
우린 너를 보면서
겨울바람이 하나도 춥지 않았어.
네 또래들이
마냥 어리광부릴즈음
넌 엄마의 엄마역할을
든든히 해내면서도
항상 엄마를 기쁘게 하는
희망아.
잡초처럼 끈끈한
생명력을 가지고
시련에 굴하지 않는
그 모습 그대로 꿋꿋히 자라거라.
... 희망이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으로
또래아이보다 키가 참 작지만 마음은 정말 넓고
따뜻한 아이지요.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이며 엄마수발등을 항상 웃는 모습으로
하지요........ 희망이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