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카페안에서 길을 잃다 - 유리 식사를 한다. 순서대로 스프가 나오고 동동동, 일상의 수다 음악위로 떠다닌다 찬물속 프리마처럼 녹지않는 수다와 음악 지난날은 절룩이며 카페안에서 불구가 되고 노래는 그 곁에서 오래도록 감미롭다 우리를 묶어주는건 이 시간인가 이 음악인가 덧없이 유산돼버린 젊은 미열, 그 무엇이 스테이크처럼,나이프에 잘게 잘려 나가는 오후 우우우-- 갈대바람만 입속에서 끝없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