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두움이 하나로
하늘과 땅이 하나로
그렇게 그곳에서 빚어진 여자
너 하와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여자란 이름으로
네 속에 알수없는 본질로
내 속에 들어 앉은
너 하와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알 수 없는 찰라에
뱀처럼 차가운 유혹의 혀로
갈바람처럼 부드러움으로
내 안에 수없이 불어오는
너 하와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네가 들어 앉은 내 안에
나이고 싶지 않은 내 모습으로
언제나 나를 정복하며 비웃는
너 하와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내 영혼 구석마다
내 몸 구석구석마다
앵두 빛 입술아래로
달콤하게 스며드는
진한 와인같은
너 하와여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