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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BY 진 2001-10-31

그리워질까 두려워
마음 가다듬고

행여 들킬세라
나의 마음 보듬고
다독이며 가라앉히는데

잊으려 애쓴 보람도 없이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이내 마음

가을도
황망히 지나가는데
들려오는 당신의 음성에
다시금 가슴엔 갈대가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