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시계--
염원정
별똥별 하나 툭,뻐꾸기 시계가 멈추고징검다리 아래흰 고무신 한켤래 떠내려간다
아이고~
한치 앞도 안보이는 벽제로 가는 새벽안개길은 너무 무서워목울대 꺾인 뻐꾸기엄마 눈물만 한없이 움켜쥔다
별 여윈 여명, 피 토하며 바다에 스러져도아는지 모르는지
등이 굽도록
파도는 해 몰이 채칙질에 삼매경
아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