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한 손 흔들며
두 딸 아이들이 유치원으로 떠난 후
나는 아이들의 짖굿은 흔적들을
하나 하나 주워 담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장난스런 웃음끼 띤 얼굴로
난 이제 자유라고 속삭입니다
커피를 내리고
창 밖을 바라도 보고
거실 가득 음악이 흐르게도 합니다
혼자라는 사실이
고요하는 것이
얼마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하지만
한시간 두시간
내 자유가 무르익어 가면
나는 내 아이들이 그리워집니다
나는 내 아이들을 기다리는 일로
자유를 배당 받은
내 시간의 절반을 써버리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