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내게
달콤한 눈길로 오라고 손짖해도
이제 나는 가지 못합니다
아니, 가지 않을 겁니다
나는 이제 내 오랜 사랑을 지킬 겁니다
일그러지고 상처나서
더 소중하고 아픈
지금의 내 사랑을 돌볼 겁니다
사랑이 내게
내 거친 손을 잡아
아름답다 입맞춤해도
나 이젠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늘 안스럽게 나를 지켜보는
아주 오랜
초라한 내 사람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을 겁니다
사랑이 저만치에서 기다린다면
난 이제
그 사랑을 피해가려 합니다
많은 미련이 남고
내가 우둔하게 생각될지라도
바보같은 표정으로
영원히 내가 곁에 있어 줄꺼라고 믿는
내 사람곁에
그냥 이대로 머물러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