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
-염원정들녘이 노랗게 삭을 때만 해도 이렇게 진한 단내 풍기며 꿈같은 현실 우주를 닮은 신비스런 베일을 쓰고 뭉클한 감동의 꼭지 눈만 흘겨도 툭~ 터질 것 같은 뜨거운 숨결 느끼게 될 줄 나는 몰랐어 웃음일까 울음일까 잡을 수 없는 세월 한 조각 햇볕이 구름이 바람이 청춘을 잎처럼 떨구며 네 속에서 익고 있었구나 어쩔까, 네게 입맞추는 순간 너는 노랑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나는 꿀 같은 혀를 물고 허물어질 것 같은데, 나, 어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