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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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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상한다더니********


BY 백치애인 2001-10-16

사랑도 상한다더니


그대여!

아시나요

흙도 상한다 하더이다.

흙은 상해도 천 몇도시에서 구워내기에

  아무런 흔적없이 다시금 살아나

삶을 황홀하게 하는 도자기로

다시금 살아나 환생한다는것을


  당신을 향해 가던 내 사랑이

점토흙 미친 열기에 엉기듯 상해감은

상처로 얼룩진 가여운 내 사랑을

무엇으로도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당신의 얄궂은 용광로 속에서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런지

아님!

  가느다란 철사줄로 모난 아픔

매끄럽게 에이어 내야 하는지

늘 허허로운 빈 들녘같은 웃음

긴 침묵속에 나를 가두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