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아시나요
흙도 상한다 하더이다.
흙은 상해도 천 몇도시에서 구워내기에
아무런 흔적없이 다시금 살아나
삶을 황홀하게 하는 도자기로
다시금 살아나 환생한다는것을
당신을 향해 가던 내 사랑이
점토흙 미친 열기에 엉기듯 상해감은
상처로 얼룩진 가여운 내 사랑을
무엇으로도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당신의 얄궂은 용광로 속에서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런지
아님!
가느다란 철사줄로 모난 아픔
매끄럽게 에이어 내야 하는지
늘 허허로운 빈 들녘같은 웃음
긴 침묵속에 나를 가두는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