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길을 걷자던 사람은 어디가고, 꽃잎만 흐린 하늘 아래 내 맘 따라 나부끼누나... 잔뜩 구름 낀 하늘 아래 한자락 세상이여...!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도 살고 있구나. 코스모스는 9월따라 걸어와서는 기나긴 기다림처럼 피어나 흐려진 하늘만 쳐다보누나... 멀어서 너무 멀어서 우연이도 만날 수 없는 첫사랑이여...! 그래도 살고 저래도 사는 세상속이여...! 알 수 없는 세상. 알고 싶지도 않은 세상. 너도 살고 나도 살고 우리도 살고 있구나. 코스모스 길을 걷자하던 사람은 어디로 가고, 이기적인 세상만 흐린 하늘 아래 움직이고 있구나. 나부끼고 있구나. 이기적인 세상 치워버리고 술이나 먹자구나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어나 보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