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별이
이 땅에는 꽃이
그 아름다운 눈을뜬다
가냘픈 입술에서 풍기는 향기
이 세상 온갖 영혼을 이끌어
아득한 서정의 나라로 여행 떠나게 한다
꿈의 나라로 훨훨
날개 짖 하게 한다
어떤 꽃은 아지랑이 피어나는 봄에
어떤꽃은 소나기 내리는 여름에
어떤꽃은 산들바람 불어오는 가을에
그리고 어떤꽃은 함박눈 쌓이는 겨울에 꽃이 핀다.
정렬적인 붉은 꽃으로
온화한 노란꽃으로
순결한 힌꽃
서러움 머금은 자줏빛 꽃들.....
저마다의 빛깔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서있는 난
어떤 빛깔로 서 있는지
이 가을을 앞에두고
한번 쯤 뒤 돌아보게 합니다.
어젠 장미 한 송이를
말 하지 못하는 아주머니 한태 천원을 주고 샀습니다.
그 장미를 사는 순간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전해오는 그마음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손엔 장미를 들고 있었지만
그 모습은 가냘픈 코스모스 가을여인으로 .......
후회했습니다.
몇 송이 더 팔아줄껄하고.....
어제는 그렇게
장미빛으로 잔잔한 조금은 서러운 자주빛으로
내 곁을 떠나갔습니다.
호수처럼 밝은 달님 덕분에
가슴에 환한 등불 밝혀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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