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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과밀현상으로 가석방을 더 많이 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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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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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연습 11..


BY 민도식 2001-08-27

가슴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날에
추억의 파편을 움켜쥐고
숨을 멈추면
남은 온기 또한 냉기로
변해감을 느낀다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들이 머리
구석구석에서 생각나는 날에
의지와 무의지의 싸움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연속된다


예정된 시간은 다가오고
우리의 해후가 준비된 그날은
몇 마디의 말과 형식화된
행동만이 이어지리라


가슴이 식어가는 날에도
난 애써 찬 바람을
맞이한다


더 큰 파장들이
가슴에 와 닿아도
쉽게 동요하지 않을 만큼의
여유를 갖기 위해
오늘도 난 가슴을 열고서
고독과의 한판승부를
벌일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