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게 밀려드는 아침햇살을 커피잔 가득 담아 봅니다 오늘은 행복할거라 즐거울거라 믿으며 한모금 한모금 조심스레 삼켜봅니다. 매일의 일상사가 그러한데, 오늘이 무의미하게 느껴짐은 어인일입니까? 커피 한잔과 비스킷 한조각에 마냥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젠 옛날이 되어 버린 그 언젠가 그날. 그장으로 다시금 돌아가고 싶습니다. 밤새 잘잔 아기가 날보며 벙긋 웃습니다. 아니. 이것이 행복인가 봅니다. 이곳이 내가 돌아갈 곳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