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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6

함정


BY mh509 2001-07-20



함정


발가벗은 아픔, 속 살을 벗긴다

준비없는 백지에 초상을 묻고

거친 숨을 몰아 휴지통에 던진다

손가락 발가락 하나 둘 세면서

눈알이 까맣게 불을 밝히고

무너진 자리에 바람을 세워

허물을 ?듯 아픔을 쪼개며

어지러운 이마를 거꾸로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