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아내,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연다.
집을 나서는 사람들,
또 혼자가 되어버렸다.
이들이 남겨놓은 잔해속에 파묻혀..
나의 시간들은
과거속에 머물러 나오려 하지않고
늘 반복되는 시간의 흐름속에
갇혀버린 나는,
어떠한 꿈조차도 가져볼수가 없다.
아이의 칭얼거림,
남편의 시선...
한 순간만이라도 떨쳐버릴 수만 있다면...
나의 모습은 간데 없고
아내라는 모습으로만 머물고 있다.
모두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를 가둬두려 하고 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