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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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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BY kss0112 2001-06-25

홀로 흘러가는 공기의 고단함을 같이 호흡하고
늘 사실로 떠오르는 해와달을 같이 보고
그리움만이 달리는 세월을 야금야금 같이 베어먹고
고목이 되어가는 고개 쳐들고 가끔 파란하늘 올려다 보면
가슴 짠하고 뜻모를 한숨이 턱에 걸리는 너와나는
처연하게 추적추적 빗소리로 넌 내게 묻는구나
열심히 사랑하는 애인일 수 있느냐고
벼락이 내려 온 가슴태워도 입안에 쓰디쓴대답 되뇌이고
시계촛침 영혼에 꽂히는 아픔을
벗삼아 살아가야하는 운명같은 너와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