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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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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집!


BY 등 꽃 2001-06-22

또 하나의  집!

일     터



오월의 끝 자락에

때아닌 폭설이

내 삶 위에 내려 앉아

길을 하얗게 지워 버렸다


어둠이 웅크리고 있는

벌판에 서 있었다

한숨이 한되박도 넘게

차고 넘쳤다


하루의 반을 머물고 있는 

일 터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밤 꽃이 지고 

꽃 자리가 생긴 지금 도

절망과 갈등에서 

헤어 나오지 못 했다


갈등!

무채 썰듯이 곱게 썰고 싶다


이젠

내게 말 한다

탐스런 열매는 

꽃을 버려야 얻을 수 있다고


내게 또 말 한다

내 안에 있는 미움과 원망을 버릴때

아름다운 내일이 있을 거라고......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