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을 가꿔갈 사랑이 었음 한다. 그 자리에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도 매일 일상처럼 화원에 나와 앉아 봉오리져 피어오르는 꽃을 가꾸고 간 밤에 내린 이슬에 스러진 풀잎들 손끝을 세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러다가 밤 그림자 그리움으로 퍽 안기면 사랑의 자욱자욱 남기며 화원의 빗장을 걸 수 있는 비밀의 화원을 가꿔갈 사랑이 이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