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이 하얗다
불빛도 하얗다
두려움이 목을 죄어 오고
조금씩 나의 몸을 감싸안는다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눈은 그 하얀 빛을 ?아가지만 온통 검은 빛이다
침대가 삐걱대기 시작한다
내 몸은 이리저리 꿈틀댄다
손을 더욱 거세게 움켜지고
몸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소리를 지른다
내 곁엔 아무도 없다
나의 아픔을 대신할 그 누구도 없다
단 한 사람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내 어머니
지금의 내 아픔을 견뎌 날 세상에 있게 하신
그 분의 얼굴이 어렴풋이 보인다
난 지금 어머니가 되려함이다
사랑을 배우려 함이다
사랑을 주려 함이다
순간 난 하얀 빛을 보았다
그리고 들었다
내 영혼의 울음 소리를 ....
눈물이 흐른다
축복의 눈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