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고등학교 축제에서 섹시 댄스 공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9

낮은 곳에 임하소서.


BY 필리아 2001-05-24

당신은 하늘이 집이라
이땅에서 만날 수 없다 생각 했지요.


당신의 생각은
이 낮은 땅 만큼이나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 했지요.


어느날
당신이 어둡고 차가운 이땅에
머물고 계심을 보았습니다.


나 보다 더 상처 입은 눈으로
나 보다 더 피 흘리면서.....


당신이 계신곳은 하늘이라
듣지 못하는 줄 알고 소리를 질렀지만
이젠 당신이 곁에 계심을 보고 속삭입니다.
나즈막히.


당신이 머문 마음이란게
늘 변하기 쉬워
당신의 자리는 날마다 비좁아 집니다.


그래도 조그만 화분에서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어 살아가듯
조그만 내 심령안에서
당신의 사랑으로 꽃을 피우는
작은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