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생을 함께 하자 서약하던 날
장미는 신록과 더불어 더욱 짙게 피어나고
우리는 이만 그리움 밟고 동반의 팡파레 울렸었지
세월은 가고
덧없다 말은 아직 어울리지 않아
이른 만남조차 더디다 말하며
여전히 한 눈빛으로 마주한 이 오월
그대가 안겨준 한 아름 꽃다발은 변함없다 말하는
무언의 사랑가
향기에 취하고 행복에 겨워라
신이 주신 보람자리
이 작은 텃밭
억새풀도 가려내고
돌멩이도 캐내며
기쁜 노래부르며 일궈가야하리
때로 아프게 드러나는 생채기들은
보드라운 손길로 덮어주며 다독이며
진토의 밭으로 일구어가야하리
이 세상 나그네로 온 그대와 나
싱그러운 오월처럼 그렇게 가야하리
감사를 심고 행복도 심어
부지런히 일구리
사랑의 텃밭
http://myhome.naver.com/bedesda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