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다음 해인
올 해가 윤달의 해라고
지난 춘 사월 초에
산소에 새 잔디를
가지런히 깔아 심고
부모님 사후 안식처를
정성 것 신축으로 지었네
산소 개축 그 이후
이어지는 가뭄으로
비 다운 비 한번
내려주지 않았으메
여린 새 싹
수분에 목말라
혹여 말라죽을까
심히 걱정됨에
내심은 안절부절
건조한 날씨에
타 들어가는
여린 새 싹 잔디의
심정을 알것 같음에
말라 풀죽은 모습 안쓰럽네
산소 개축 한지가
거의 달 포나 되어
반짝하는 여우 비는
실바람에 날려버려
대지를 축인 듯 만 듯
그나마 수분을 먹음은
산소 잔디를 조심스레
자근자근 밟아주며
안심하게 뿌리심에
강인함을 키워주며
무언의 대화로
조금만 참아주면
조만간 충분한 생명 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졸며 잠들지 말고
기다려 줄 것을
안쓰러운 시선으로
무언의 당부로 다독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