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기도 어렵고 가족을 바꾸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진정으로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인데 밑도 끝도 없는 낙관으론 그것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게 쉽다면 누구든지 할수있으니 바꾸라는 그런 책들이 그렇게 많이 팔릴 리가 없습니다
어렵지만 당장 바꿀 수 있는 것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냉정하고 비관적인 관점입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 깊은 곳 그곳을 싹둑 잘라보면 그 단면은 인간들이 갖고 있는
온갖 거짓과 그리고 가슴 아플 정도로 소중한 진실들을 드러내 보여주는것 같아요
너무나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뜻모를 언어와 현란한 속삭임은 눈이 달린
귀라야 알아 듣고 분별할수 있을지라도 덮어주고 사랑하며 행복을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솔직히 말해서.. 진심도 적당해야 진심이지.. 어찌하든 나의 이익을 위해
영혼과 추억을 반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는 일상의 고단함이 나를 짓누를때 모든 고통을
단박에 해방시켜 줄수 있는 것은 없지만 일상의 무게를 살짝 덜어줄 이쁜 친구같은 존재로
조금이라도 마음을 가볍게 할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즐거움과 행복으로 살아갈수 있습니다
즐거운 인생이라고 말끝마다 떠들어 대지만 즐겁게 산다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습니다
인간의 기본감정 희喜 노怒 애哀 구懼 탐貪 염厭 여섯개 중 단 한개 희喜 만이 즐거움과
기쁨에 관한 것이고 다섯개는 모두 부정적인 감정들이기 때문이에요 우울하지 않으려면
즐거운 공상이라도 하는게 좋고 즐거움이 생기도록 노력하면 바로 행복해지는거 아닙니까
전진하는 삶에는 황색 신호 앞에 멈춰 선 것처럼 대기하며 보내는 시간이 꽤 많습니다
기다리면 지루해지고 지루함은 곧 포기를 낳지만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입니다
변명은 정말 빠르지만 진심은 언제나 한걸음 늦는 세상에 자신을 위해 남탓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반성하며 우리들의 인생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진실함 속에서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