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으로의여행 회색 빛 함박눈이 소리 없이 찾아와서는 꿈도 희망도 겹겹이 덮어버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옴짝달싹 못하게 어둠으로 인도하네. 슬퍼도 괴로워도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는 피폐해진 영혼이여! 행복한 사람만 봐도 불 켜진 아파트 창만 바라봐도 울음이 비가되어 가슴을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