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커피속에
사랑이 들어 있다
달콤하고 멋스런 향기나는 사랑이...
한두모금씩 헤즐넛향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달디단 솜사탕같은 사랑을 생각한다....
두잔의 커피속에
유년의 추억과
쓰고 씁쓸한 이별이 있다
씁쓸한 맛을 각설탕 하나로 지우고
찻잔가득 담긴 커피를 한모금씩 마시며
내 삶의 하나하나를 추억속에서 지워버린다...
석잔의 커피속에
힘겨운 삶들이 있고 아픔이 있다
단맛, 쓴맛, 헤즐럿 향기까지도
모두 한꺼번에 털어넣어 휘휘 저어
한모금씩 한모금씩 목구멍으로 넘기며
내 삶의 언저리를 조금씩 조금씩 기억 저편으로 쓸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