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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픔


BY 아네스 2001-03-14

슬  픔




슬픔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이 환하다

누군가 촛불  밝혀 놓은 듯


노란 달맞이꽃 가득 핀

들판에 온 듯



슬픔을

가만히 들어다보면

노란 꽃 가득 핀 들판에

내가 두 팔 벌리고

누워 있다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작은 것에도

작은 가슴앓이에도



눈 섶 끝엔

풀 씨 만한 눈물이 달리고


눈을 깜박이면 


그냥


내 슬픔이고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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