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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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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별


BY 사계절 2001-01-17


**** ***** ***** ***** ***** *****


나의 앞에
죽음이 있습니다.

그냥
누워 있습니다.

아직
가슴은 따뜻하고,
손은 부드러운데,
말은 없습니다.

처음
죽음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처음
아픈 이별이었습니다.

우린
아무런 말도 못했습니다.
이별의 인사도 없었습니다.

우린
그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경계선 이쪽에서
항상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경계선 저쪽에선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서로를 그리워 하며....
서로를 그리워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