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강 *** 아침에 눈을 뜨고 만나는 이는 언제나 같은 모습이었다. 세월의 강속에 모든걸 담아두고 잔잔한 물결만을 보여주었다. 어느날 눈을 뜨고 만난 이는 이마에 물결이 굵어져 있었다. 내색하지 않으려했던 그의 모습엔 비릿한 강내음이 베어 있었다. 어쩌다 눈을 뜨고 만난 이는 굵은 은빛 물결이 일고 있었다. 지나간 세월의 강속에서 멀어져갈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