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대로인데
내 당신을 사랑함에
변한거 없어라
허공에 떠 있는 발걸음 옮길때 마다
따라다니는 당신은
아마도 영원히 내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당신과 더 많은 시간 보낸 훗날에는
당신속에 들어가버려 나오지 못할것을 알기에
도망치듯 와버린 나지만
지금 이 순간 나는 다시
당신에게 가고파라
이제 우리 아무말도 나눌 수 없게 되고
현실속에서 나뉘어진
緣의 끈은
언제고
다시 맞추고 싶어라
다시 태어나면 우리,
뒷배경의 그늘이 없는
양지바른곳에서 다시 만나,
숙명의 이끌림으로
슬픔의 언덕 넘던 전생 이야기를
추억처럼 할날 있을까
모든것 다 버리고
오로지 당신만의 사랑으로
단 며칠을 살다가라 한다면
나 그 길 택하기에 주저함 없으리라
그러기엔 너무도 소중한 당신 삶 있어
당신 보내고 돌아섰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엔 당신만이 가득하고
그 가득한 만큼이나
슬픔이 되어 피어나,
울다가 지치고
지치다가 다시 울고...
그러면
슬픔도 지쳐 더 울지 않게 될까?
밤마다 지쳐가는 슬픔만큼
하냥 그대를 기다려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