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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낙서쟁이 2000-12-01


그 리 움

눈뜨는 시각 부터 그리움으로 내게 다가와
아픔을 배우게 하는 이여.

바람속의 그대 향기를 느끼며
밤하늘 별을 헤이게 하는 당신은
내 안에 큰 구멍을 남겨놓았습니다.

계절의 소식 보다 그대 소식 담긴 편지를 기다리며
커피잔에 떨어진 눈물이
내 멍한 시선을 잡아 가두어 버립니다.

내 이야기가 된 노랫말에 서글픔이 고개를 떨구고
스치는 비슷한 이름에도
허허로운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곤합니다.

빈 벌판의 늘 푸른 소나무 같이
천년의 생에 연분을 기다리는 이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에 잊혀져도
그리움을 시간으로 치료하며
내 눈감는 날까지 함께 할 사람.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