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푸르던 청춘의 꿈도 화려한 단풍의 겉옷도 이젠 나의 것이 아닙니다. 벌거숭이 빈 가슴으로 쳐다보는 하늘은 희뿌연 회색 빛 하늘 마른 뼛속 시리도록 바람이 또 차가운 것이 아마도 첫눈이 오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