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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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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BY 철부지 모모 20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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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무


어둠이 오기전에
새들을 불러모아
따듯하게 품어 단잠을 재우고
동이 트기전에 살포시 께워 
세상속으로 날려 보내는...

나무야 너는 조선에 정숙한 여인

하루를 헤메이다
지친몸으로 날아드는 
이름모를 새들을 위해
너는 오늘도 큰 팔별려
바람막이가 되고 그늘이 되는구나

나무야  너에 그늘 자락에
내가 쉴곳은 없겠니?



지난 여름 어느날
외로운 마음 달래며...

     2000 년  8 월  17 일
     철부지  모모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