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등 꺼칠한 껍질속에 굵은 핏줄하나 성을 내고 발딱 일어선다. 세월을 삼켜버린 얼굴위엔 창백한 주름만이 거미줄을 치고 아직도 못다한 너의 꿈 풀이엔 너울너울 굵은 매듭 미운오리새끼 그래도 아직, 남아 있다고 아직은 할일이 너무 많다고 때마다 튀어나와 춤을 추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