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주는 것에도 눈높이가 있을까? 가슴속 밑바닥부터 시작해 머리속 가득히 맴도는, 그 시간들이 제멋대로 춤춘다. 사랑을 받는 것에도 무게를 달아야 하는 것일까? 가을에 보기좋게 열린 감처럼 허울은 그럴듯한데 내속엔 암덩어리가 되어, 고통으로 썩어간다. 사랑은 사랑으로 아름답지만 사랑을 사랑으로 감당하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