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마른 옷에 서리얹고 누운 자리 사랑을 이불 삼아 덮어 드리고 겨울맞은 산야 시린 하늘 눈에 담아 말없는 당신에게 전해 드린다 이 겨울 가운데 혼절할 기억으로 차가운 땅에 업드려 목 쉬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