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아무것도 없다. 오직 전등 불빛 하나 내 텅빈 방을 채우고 있다. 환하게 퍼지는 불빛 속에 가득채워진 고요가 이제 혼자라고 말한다. 말하지 않는 입술, 몇시간째 입술을 움직여 이야기 할 상대가 없다. 거울을 본다. 표정 없는이, 의미없는 눈동자로 나를 본다. "그대도..혼자인가?" 정적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