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너
네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하얀 미소를 뿌리면서
커피프림이 퍼져가듯
내 마음속에 퍼져가는 너
널 느낀다.
내 안에 네가 있다.
네가 있어 내 삶이 기쁘고
네가 있어 난 저절로 미소를 짓는다.
오늘도 난
널 그린다.
내 안에 있음에도 널 그린다.
부푼 그리움으로
마치 내가 풍선이 되어 있는듯하다.
날 바라보고 있는
널 느낀다.
내 안의 널 느낀다.
네 눈속에도 내가 있다.
너도 날 그리고 있으리라
너도 풍선이 되었으리라
네 안에서 간지럽히는 날
너도 느끼고 있으리라
네 눈속에 날 담고
내 눈속에 널 담고
서로를 바라보지만
이미 너와 난 하나 였음을...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