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유류분 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3

봇짐 꾸리는 마음...


BY mujige.h 2000-11-15

헤어짐이 또 하나의 나눔 일지라도

마른 가슴은 아픔으로 젖어 온다

이미 잃은것도 몹시 그립거늘

다시 몸 익은것을 놓아야 함도 어렵구나

이별 앞에서 큰 공허를 봄은

그것의 메아리가 큰 탓이리라


여기

길고 긴 세월 몸 섞어 흐르던

마루턱이 사라짐은

또 한번의 방랑을 얘기한다

허랑 허랑 봇짐 꾸리는 마음...

겨울앞에 마냥 허전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