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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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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사에게


BY 상아 2000-11-15

아주 작은 천사같은 아이가
부른다, 엄마라고...
세상에 태어나 자력으로 내뱉은
그 한마디...

어미 젖한번 물어보지 못하고
밤마다 어미품 그리워 울다
바짝 마른 몸뚱아리 저혼자
뒤척여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알기도 전에 떠난
네 눈에 비친 그시간이
전부는 아니었다고

나도 너무작은 아이여서
어쩔수 없어노라고 구차한 변명이라도
너 들어줄수만 있다면

할딱이는 가슴한번 따뜻하게
보듬어주지 못한 내가 한스러워
이십오년을 네 마지막 모습을
부모도 아닌 내가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날 이제는 놓아주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