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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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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사랑


BY 신진하 2000-11-15

깊은 사랑으로 나는 힘들어 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의 이름으로 나는 힘들어 합니다
그리워서 마시는 술은 나를 취하게 하지 못합니다
다만 당신을 더 그리워 할뿐

나는 서서히 당신에게서 멀어져 갑니다
내게는 가을 같은 당신
가을은 이내 겨울을 피해 달아납니다
그리고 외로운 낙엽들로서 네 번째 축제가 시작되겠지요

이 깊은 사랑으로 인해
내가 고엽처럼 재가되어 흩어진다 해도
나는 또다시 당신을 사랑하겠지요

이 얽히고 얽 메인 고리가 억만 번 되돌아온다 해도
아마도 당신은 가을처럼 그 자리에 멤돌까 도 생각해 봅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깊게도 파인 이 사랑에서 어쩜 벗어나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