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기1-입원 큰 가방 하나 끌며 병실을 쭈뼛쭈뼛 온 몸을 휘감는 진한 알콜냄새에 현기증을 일으킨다. 하얀마스크, 모자, 호빵맨, 링게르, 기계음 침대한칸 평수의 다세대 감옥 힌 까운의 간호사 교대시간마다 묻던 말 되 물어 잘 보이기 위해 간호사뒤에 "님"자 붙여 간호사님 하니 "선생님이라 부르세요" 쌀쌀맞게 되받는다. 칠월 이제 17개월된 인해가 대학병원에 입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