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혀살기 싫어서 정들까 겁나서 세상 재미에 혹할까 날아가는 구름따라 떠나는 바람처럼 들도 좋고 산도 좋아 슬퍼도 기뻐도 손흔들며 떠난다는 사람 오늘 그 남자를 보내며 난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람 같은 세상에서 욕심없이 보낸 하루 정말 행복했어요 안녕히 가세요 새봄 봄바람 부는날 되오실 님 기다리며 다소곳이 살께요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그리운 사람이었어요 맑은 사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