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씩 꺼내보는 지난사랑은 어쩌다 한번씩이 더해질수록 장소가 잊혀지고, 이름이 잊혀지고, 얼굴도 잊혀지고... 그사랑 날 떠날때 잊지말라고 얼굴이 잊혀지면 이름만이라도.... 이름이 잊혀지면 추억의 장소라도... 기억하라고 기억해달라고 혼자 묻혀있는 사랑 덜 외롭게.... 허나 살아있는 내게선 삶의 빛만 밝아져 이젠 그사랑의 그바램도 가슴속의 어둠으로 잦아들려 하네 기억속의 어둠으로 사그러 들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