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밟으며 한없이 걸었습니다. 그러나, 난 추억의 그길만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멀리선것이 님인가 다가가보면, 가지만이 앙상한 가을나무 였습니다. 뺨을 스치는것이 빗물인가 고개 들어보면 어느새 나의 눈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귓가를 스치는 작은 소리가 님의 속삭임인가 귀기울여 보면 바람에 뒹구는 낙엽소리 였습니다. 나는 오늘도 님없는 그 길에서 님의 흔적을 한없이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