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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03

당신도 나와같다면


BY 토탈아이 2000-09-28

당신도 나와 같소 ?
문득문득 그 누구를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당신이 했던말
우리 그곳이 아닌 다른곳에서 만났었으면...

난 또다른 복잡한 생각을 하고있어.
다시 만날수 있을지
내마음 어떻게 추수릴지
어떻게하면 부담스럽지않게 당신에게 가까이 갈지
혹 가까와져서 어떻게 헤어져 있을지
난 바보인것 같아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걱정하며
혼자서 흔들려.
당신은 어떻소 ?
바보스런 친구하나 있으면 합니까?
그렇다면
난 어떻소.
조심스럽게 당신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
통 가늠하기가 어렵소.

난 당신과 친구하면 좋겠소.
아니
애인이면 합니다.

만날때 헤어질것을 걱정해야하는 우리의 사이가 애달파서
만나면 헤어질때까지 당신을 잠시도 놓치지않고 내안에 가두어 두고 싶은데

당신의 그 큰 눈망울은 어디로 도망가고 있어.

놓칠수 없는 현실
바꾸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모든 것...
머리속에선 정돈되지않은 단어들만 튀어나와
정작 하고싶은 말은 못한 채.

그저
당신이 보고싶소.
당신을 느끼고 싶소.
가슴으로
당신은 웃을지 모르지만
난 아니오.

당신도 나와 같다면 ...


1999 년 3 월 28 일 오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