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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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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밤


BY 신은미 2000-08-24



이렇게 비오는 날 밤이면
마냥 걷고만 싶습니다.
우산도 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당신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말없이 걸어도 좋겠지요
아니면
어색함 지워 버리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우리가 함께 걸을 수만 있다면

손 마주잡은 채로 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겠지요
당신과 함께라면

비를 내리며 사랑을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