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전 애기 등에업고 뚝섬벌 양배추 가득 다라에이고 동네까지 걸을때 비오듯 온몸 적시는 땀으로 눈을 뜰수 없지만 한손을 놓으면 무거운 중심을 잃는다 집집이 다니며 양배추장사 점심밥 얻어 먹을 때마다 집에 네식구 점심 굶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