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꽃 잎이 너른 호박 잎 넝쿨따라 자유로 피고 넝쿨 속에 푸른 호박 이야기 속의 흥부 박처럼 탐스럽고 노란 잎의 호박 꽃은 풍성한 시골 아낙의 웃음처럼 소박하고 넉넉한 인심속에 꾸밈없는 얼굴같아 어여쁜 것 고운 것만 좋아하던 마음은 어느새 초생달 조각이 되어진다. [당신의 마음을 가슴 속에 담아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