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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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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의 무엇이 될까


BY 가을 바람 2000-08-11

나 흐르고 싶다 .. 물이 되어서..
당신곁으로
나 흐르고 싶다.. 파란 강물이 되어서
당신곁에서..
당신 작은 조약돌 던질때..
작은 파문 일으키는 강물이고 싶다..
나 머무르고 싶다..
당신곁에서
움직일수 없는 큰 바위가 되어
아무리 비 바람이
불어도 꼼짝 할 수 없는..
나 그대 곁에 작은 갯가이고 ?箏?
그대 더운 여름날
발담그고 노래 부를때..
그 노래 소리에 취하는 작은 갯가..
나 그대에게 촛불 하나이고 싶다
어둠속에서 헤매이는 당신이 있을때
말없이 다가가
당신의 어둠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되고프다.
나 당신에게
하늘이고 싶다.
당신이 나 그리워
하늘한번 바라볼때
나 그 하늘속에서
밝은 미소로
당신에게 함빡 웃음을 선사하고프다..
나 당신에게
작은 꽃이고프다
그리움에 떨고 있는 꽃
당신 내가 꽃망울 맺을때
정성스레 물뿌려 주는 그런 꽃망울
나 당신에게
또 무엇이 되고 플까??
이세상 자연이 모두 나이고 싶다
나 이름 모를 들꽃이 되어서
당신가는 그 길가에
수줍게 피어
가시는 걸음만이라도
바라보는
나 그런 사람이고프다
나 그런 사람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