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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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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여행


BY 나무 2000-07-31

떠나고 싶다.

무엇이 나를 붙들고 있는것 마냥
떠나지 못하고 도시를 맴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미련을
주머니를 비우듯 가벼웁게 버리고
모든 미련을 먼지털듯 털어버리고
나의 휴식처로 떠나고 싶다.

어디에도 휴식처는 없다.
다만, 나는 떠나고 싶다.
가고싶다는 마음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숨이 가쁘다.
울고싶고 통곳하고 싶다.

훌훌 떠나고 나면
모든것이 잊혀지고 마는것은 아닌것을..